[프로배구] 올림픽도 부탁해…만능 세터로 성장한 이다영

2020-02-05 6

[프로배구] 올림픽도 부탁해…만능 세터로 성장한 이다영

[앵커]

여자배구 선두 현대건설의 세터 이다영은 급성장한 기량으로 대표팀 주전으로까지 도약했는데요.

현대건설의 통합 우승과 도쿄올림픽 메달을 꿈꾸는 이다영 선수를 이대호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남자선수 못지않은 탄력으로 헤일리에게 점핑 백토스를 넘겨주고, 양궁 선수처럼 양효진이 때리기 좋은 위치까지 정확하게 공을 올려줍니다.

현대건설의 선두 행진을 이끄는 이다영은 리그에서 압도적인 세트 수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여기에 블로킹과 서브, 공격 능력까지 갖춘 팔방미인 세터라 더욱 빛납니다.

시즌 초 기업은행 전에서는 세터로는 역대 처음으로 10득점을 넘기기까지 했습니다.

팀에서 대체 불가능한 선수라 쉴 틈이 없지만, 이다영은 우승만을 바라보며 자리를 지킵니다.

"시즌 목표는 당연히 통합우승 하고 싶어서 그 목표로 치르고 있어요. 몸도 아프고 많이 피곤한데 목표가 얼마 안 남았잖아요."

이다영의 활약은 라바리니 호에서도 이어졌습니다.

대표팀 주전 세터로 도쿄올림픽 티켓을 따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라바리니 감독님한테 되게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생각해요. 한국과 유럽 배구가 다른데 (속도가 빠른) 유럽 배구를 추구하시니까…"

이다영의 쌍둥이 자매인 흥국생명 이재영은 한국 여자배구를 대표하는 날개 공격수.

여기에 어머니 김경희 씨는 88년 서울올림픽에도 출전한 국가대표 주전 세터로, 이다영은 모녀 올림피언을 예약했습니다.

"지금 재영이가 부상으로 나와 있는데 빨리 건강하게 돌아와서 올림픽 잘 준비해서 시너지 효과 꼭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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